사자성어 공부방

삼마태수(三馬太守) / 사자성어 공부(79)

홍통사 2017. 6. 11. 18:45


사자성어(四字成語) 공부 79일차






(1) 삼마태수(三馬太守)     석 삼, 말 마, 클 태, 지킬 수


     세 마리의 말만을 타고 오는 관리를 말하는 것으로 청렴한 공직자를 뜻한다.




부임(赴任)이나 전임(轉任)을 할 때, 세 마리의 말만 타고 행차하는 수령(守令)이라는 뜻으로 재물을 탐하지 않는, 청렴(淸廉)하고 결백(潔白)한 관리를 이르는 말이다. 조선 중종(中宗, 재위 1506∼1544) 때 청백리(淸白吏)로 이름을 떨친 송흠(宋欽, 1459~1547)의 고사(古事)에서 비롯된 말이다.

송흠(宋欽)은 성종(成宗, 재위 1469∼1494) 때인 1492년 식년과(式年科)에 급제하여 승문원(承文院)에서 근무하다가 연산군(燕山君, 재위 1494∼1506)의 폭정(暴政)을 비판하여 관직에서 물러났다. 그러나 중종의 반정(反正) 뒤인 1516년에 복직하여 홍문관(弘文館) 박사(博士), 사헌부(司憲府) 지평(持平) 등의 관직에 올랐다. 특히 그는 1528년 담양부사(潭陽府使)가 된 뒤, 장흥부사(長興府使), 전주부윤(全州府尹), 전라도 관찰사(觀察使) 등 지방의 외직(外職)을 오랜 기간 역임하였다.

당시 조선에서는 지방관(地方官)이 사용할 수 있는 역마(驛馬)의 수를 관직에 따라 법으로 정해 놓고 있었다. <경국대전(經國大典)>에 따르면
부사(府使)의 경우에는 부임(赴任)이나 전임(轉任)을 할 때 짐을 운반하는 태마(駄馬) 1필을 포함하여 3필의 말을 쓸 수 있고, 수행하는 사람을 위해 4필의 말을 쓸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때문에 대부분의 지방관(地方官)은 7∼8필 이상의 말을 타고 떠들썩하게 부임하기 일쑤였다. 하지만 송흠은 늘 세 필의 말만 사용하여 검소하게 행차했으며 짐도 단출하였다. 이로써 그는 재물을 탐하지 않는 청렴한 관리로 백성들에게 존경을 받았으며 '삼마태수(三馬太守)'라고 불렸다. 송흠이 지극한 효성과 청렴함으로 이름이 높아지면서 '삼마태수(三馬太守)'는 청백리(淸白吏)를 뜻하는 말로 쓰이게 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삼마태수 [三馬太守] (두산백과)






(2) 삼동문사(三冬文史)     석 삼, 겨울 동, 글월 문, 문사 사


     가난해서 공부할 여가가 없어서 겨우 일없는 겨울에만 공부를 할 수 있다는 말로 자신을 겸손하게 낮추는 말이다.



     빈한한 사람은 농사를 짓느라고 餘暇(여가)가 없고 다만 三冬(삼동)에 학문을 닦는다. 자기를 겸손하게 이르는 말. 출전 한서 동방삭전.






(3) 지부작족(知斧斫足)     알 지, 도끼 부, 쪼갤 작, 발 족.


     자기 도끼에 자기 발을 찍는다. 즉 믿는 도끼에 발등 찍는다는 말이다.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 ① 잘 되려니 믿고 있던 일로부터 뜻밖의 재난을 받는다는 말. ② 믿고 있던 사람에게서 도리어 배신을 당함의 비유.






(4) 별유천지(別有天地)     나눌 별, 있을 유, 하늘 천, 땅 지


     현세에 있지 않은 이상적인 세상.




당나라 시인 이백의 유명한 시 〈산중문답(山中問答)〉에서 유래한 표현인데, 속세에 물든 인간 세계와는 전혀 다른 이상적인 공간을 나타내는 표현입니다.


問余何事栖碧山 문여하사서벽산
笑而不答心自閑
소이부답심자한
桃花流水杳然去 도화유수묘연거
別有天地非人間 별유천지비인간

무슨 까닭에 푸른 산에 사느냐 묻는다면
말없이 웃겠지만 마음은 스스로 한가롭기만 하네.
복숭아꽃 물 따라 멀리 흘러가는 곳
다른 세상이로되 인간 사는 곳은 아니네.


[네이버 지식백과] 별유천지비인간 [別有天地非人間] - (나눌 별, 있을 유, 하늘 천, 땅 지, 아닐 비, 사람 인, 사이 간) (고사성어랑 일촌 맺기, 2010. 9. 15., 서해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