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 공부방

공자천주(孔子穿珠) / 사자성어 공부(85)

홍통사 2017. 6. 17. 18:13


사자성어(四字成語) 공부 85일차






(1) 공자천주(孔子穿珠)     구멍 공, 아들 자, 뚫을 천, 구슬 주


     공자라도 구슬은 어렵게 꿴다는 말로, 어질고 유식한 사람도 남에게 배울것이 있다는 말이다.


 


공자(孔子)가 아홉 구비 굽은 구슬에 실을 꿰지 못해 애쓰는 것을 보고 시골 여자가 개미 허리에 실을 매어 그 구멍으로 내보내니, 실을 제대로 꿰어졌다고 함  






(2) 수적천석(水積穿石)     물 수, 쌓을 적, 뚫을 천, 돌 석


    적은 양의 물도 쌓이면 돌도 뚫는다는 말이다.



작은 노력이라도 끊임없이 계속하면 큰 일을 이룰 수 있다는 말이다. 한국 속담에 '낙숫물이 댓돌 뚫는다'와 같은 뜻이다. 송나라 나대경(羅大經)의 《학림옥로(鶴林玉露)》에 나오는 말이다.

북송 때 장괴애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가 숭양 현령으로 재직하고 있었을 때의 일이다. 하루는 관아를 순찰하고 있었는데 한 관원이 황급히 뛰어 나왔다. 이를 수상쩍게 여겨 그를 잡아 조사하니
상투 속에서 엽전 한 닢이 나왔다. 그 엽전은 창고에서 훔친 것이었다. 장괴애는 판결문에 이렇게 적었다.

일일일전 천일천전(一日一錢 千日千錢;하루에 1전이면 천일엔 천전이요)
승거목단 수적천석(繩鋸木斷 水滴穿石;먹줄에 쓸려 나무가 잘라지고 물방울이 돌에 떨어져 구멍이 뚫린다.)

그러자 그 관원이
엽전 한 닢 훔친 게 그렇게 잘못된 일이냐고 항변하자 장괴애는 손수 그를 베어버렸다. 이 고사에는 잘못된 행실이 모이면 큰 재앙을 부르게 되며, 이러한 결과를 초래하지 않기 위해서는 초기에 싹을 잘라버려야 뒤탈이 없다는 뜻을 함축하고 있다. 동의어로 점적천석(點積穿石), 유사어로는 우공이산(愚公移山)·적토성산(積土成山)·적수성연(積水成淵)·산류천석(山溜穿石)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수적천석 [水滴穿石] (두산백과)






(3) 백절불요(百折不撓)     일백 백, 꺽일 절, 아닐 불, 흔들 요


     백번 꺽일지언정 휘어지진 않는다는 말로, 어떤 어려움에도 굴복하지 않는 자세를 말한다.



백절불굴(百折不屈:백 번 꺾일지언정 굽히지 않음), 백절불회(百折不回:백 번 꺾일지언정 돌아서지 않음), 불요불굴(不撓不屈:휘어지지도 굽히지도 않음), 위무불굴(威武不屈:어떠한 무력에도 굽히지 않음)과 같은 뜻이다.


한나라 때 교현이라는 사람은 청렴하고 강직하며, 악을 원수처럼 미워하였다. 관직에 있을 때 부하가 법을 어기자 즉각 사형에 처하였다. 또 태중대부 개승(蓋升)이 황제와 가깝다는 것을 믿고 백성들을 착취한 사실을 적발하여 처벌하도록 상소하였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병을 핑계로 사직하였다. 나중에 황제가 태위(太尉) 벼슬을 내렸으나 응하지 않았다.


어느 날 교현의 어린 아들이 강도들에게 붙잡혀 가자, 양구(陽球)라는 장수가 즉시 관병을 데리고 구출하러 갔다. 그러나 관병은 교현의 아들이 다칠까봐 강도들을 포위하고만 있을 뿐 감히 더 이상 손을 쓰지 못하였다. 이 사실을 안 교현은 "강도는 법을 무시하고 날뛰는 무리들인데, 어찌 내 아들을 위하느라 그들을 놓아준다는 말인가"라고 하며 몹시 화를 내면서 빨리 강도들을 잡으라고 관병을 다그쳤다. 결국 강도들은 모두 붙잡혔으나, 교현의 어린 아들은 강도들에게 살해되고 말았다. 사람들은 이와 같이 몸을 던져 악에 대항하는 교현을 존경하였다. 나중에 채옹이 교현을 위하여 〈태위교공비(太尉喬玄碑)>라는 비문을 지어 "백 번 꺾일지언정 휘어지지 않았고, 큰 절개에 임하여서는 빼앗을 수 없는 풍모를 지녔다(有百折不撓, 臨大節而不可奪之風)"라고 칭송하였다. 여기서 유래하여 백절불요는 어떠한 어려움에도 좌절하지 않는 불굴의 정신을 뜻하는 고사성어로 사용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백절불요 [百折不撓] (두산백과)






(4) 계피학발(鷄皮鶴髮)     닭 계, 가죽 피, 학 학, 터럭 발


     닭의 살가죽과 학의 머리. 늙어서 닭 살가죽같이 주름 잡히고 백발이 됨. 늙은이.




刻木牽絲作老翁 鷄皮鶴髮與眞同(각목견사작노옹 계피학발여진동 ; 나무로 새기고 실을 걸어 늙은이를 만드니, 계피학발이 진짜 늙은이와 똑 같구나.)<당 현종唐玄宗 괴뢰음傀儡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