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전팔기(七顚八起) / 사자성어 공부(87)
사자성어(四字成語) 공부 87일차
(1) 칠전팔기(七顚八起) 일곱 칠, 엎드러질 전, 여덟 팔, 일어날 기
일곱 번 넘어져도 여덟 번 일어선다는 뜻으로, 아무리 실패를 거듭해도 결코
포기하거나 굴하지 않고 계속 분투 노력함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말이다. 삼전사기·사전오기·오전육기·육전칠기·팔전구기라고도 쓰며, 모두 실패에
굽히지 않고 다시 분투 노력한다는 뜻이다.
백 번 꺾여도 굴하지 않는다는 뜻의
백절불굴(百折不屈)·백절불요(百折不搖), 어떠한 위력이나 무력에도 굴하지 않는다는 뜻의
위무불굴(威武不屈), 결코 휘지도 굽히지도 않는다는 뜻의
불요불굴(不撓不屈)도 칠전팔기와 뜻이 통한다.
그 밖에 견인불발(堅忍不拔:굳게 참고 견디어 마음을 빼앗기지 않음)도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는 점에서는 칠전팔기와 일맥상통한다. 아무리 넘어져도 다시 일어선다는 뜻으로 흔히 쓰는 '오뚝이 정신'도 칠전팔기와 같은
뜻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칠전팔기 [七顚八起] (두산백과)
(2) 인자무적(仁者無敵) 어질 인, 놈 자, 없을 무, 적 적
어진 사람에게는 적이 없다.
진실로
어진
정치를 베풀면서
백성을 자신의 몸처럼 여기는
군주에게는 자연히
백성들이 따르게 마련이어서
반대하는 세력이 없게 되고, 비록 전쟁이 일어나더라도 인심이
떠나지 않아 총칼로도 어찌할 수 없게
된다는 뜻으로, 곧 인자한 사람에게는 적이 없다는 말이다. 《맹자(孟子)》 〈양혜왕장구상(梁惠王章句上)〉편에 나온다.
양 혜왕이 맹자에게
전쟁에서
진 치욕을 어떻게 하면 씻을
수 있는지를 묻자, 맹자는 인자한
정치를 해서
형벌을 가볍게 하고, 세금을
줄이며, 농사철에는 농사를 짓게 하고, 장정들에게는 효성과 우애와 충성과
신용을 가르쳐 부형과 윗사람을
섬기게 한다면, 몽둥이를 들고서도 진(秦)나라와 초(楚)나라의 견고한
군대를 이길 수 있다고 대답한
뒤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저들은 백성들이 일할 시기를 빼앗아
밭을 갈지 못하게 함으로써
부모는 추위에 떨며 굶주리고, 형제와 처자는 뿔뿔이 흩어지고 있습니다. 저들이 백성을 도탄에 빠뜨리고
있는데, 왕께서 가서 정벌한다면 누가 감히 대적하겠습니까? 그래서 이르기를 '인자한 사람에게는 적이 없다(仁者無敵)'고 하는 것입니다. 왕께서는 의심하지
마십시오."
이 '인자무적'은
맹자가 지어 낸 말이 아니라,
그 이전부터 전해져 오던 것을 인용한 것이다. 서투른 글이 총명함보다 낫다는 뜻의 '둔필승총(鈍筆勝聰)'도 같은 이치이다. 무릇 부드러운 것이 강한 것을
이기고, 붓이
칼을 꺾는 법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인자무적 [仁者無敵] (두산백과)
(3) 중니재생(仲尼再生) 버금 중, 여승 니, 다시 재, 살 생
중니가 다시 살아왔다는 말로 공자의 이름은 구(丘)요, 자는 중니(仲尼)이다.
공자(孔子)가 다시 태어났다는 뜻으로, 공자(孔子)에 버금갈 정도(程度)로 현명(賢明)함을 이르는 말
(4) 가인박명(佳人薄命) 아름다운 가, 사람 인, 엷을 박, 목숨 명
아름다운 사람이 수명이 짧다는 말로 미인은 일찍 죽는다는 말입니다.
미인은 일찍 죽는다는
뜻입니다. 예전, 그러니까 의술이 발달하지 않은 시대에는 모든 사람의 평균 수명이 짧았지요. 그런데 평범한 사람들이 일찍 죽는 것은 눈에 띠지
않지만, 모든 사람들의 관심거리던 미인들이 일찍 죽으면 화제가 되었겠지요. 그래서 생겨난 표현이 아닐까요?
이 표현은 중국 북송 시대의 유명한 문장가인 소동파의 시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소동파는 본명이 소식(蘇軾, 1036~1101)으로 그의 아버지
소순(蘇洵, 1009~1066), 아우 소철(蘇轍, 1039~1112)과 함께 3소로 역사에 이름을 남기고
있죠. 게다가 이들 3부자는 당나라와 송나라 시대의 유명한 문장가 여덟 명을 뽑아 이르는 당송팔대가(唐宋八大家)에 모두 포함되기도 합니다. 한 집안에서 한 사람 나오기도
힘든 문장가가 부자지간에 세 명이나 탄생했다니 그 집안 정말 대단하군요.
소동파의 가인박명시(佳人薄命詩)
입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가인박명 [佳人薄命] - (아름다울 가, 사람 인, 엷을 박, 목숨 명) (고사성어랑 일촌 맺기, 2010. 9. 15., 서해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