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DMZ 고향을 찾아 본다

홍통사 2017. 4. 30. 23:00

DMZ 고향을 찾아 본다

오랜만에 DMZ 안에 있는 고향산천을 아들 며느리와 함께 찾아가 보았다.
원래 고향이 6.25 전쟁 전에도 38선 근접한 이북이었는데 휴전 후 현재까지도 남방한계선 근접한 DMZ 안에 있다.
전쟁으로 많은 실향민이 있지만 나에게는 올해로 67년의 세월을 철책선 앞에 가서 고향을 바라만  보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또한 헤어진 가족과 친척도 있다.
원치 않는 전쟁으로  백성에게 안겨준 슬픔과 고통의 후유증이 이리도 오래갈 줄이야 그 누가 알았겠나...?  그래도 내 생전에 희망을 걸어 보고 싶다.
민통선 출입 초소에서 신분 확인하고 안내 및 절차에 따라 신청한 목적지(DMZ 철책선 앞 봉곡동)에 다녀올 수 있었다. 고향 지명은 板浮里(널 두니)라고 한다.
물론 방문 구간 내에서 사진 촬영은 할 수가 없고, 돌아오는 길에 임진강 부근에 새로 생긴 카페(고랑포 이야기)에서 휴식하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우리 아이들이 모양 내기를 해 주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