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는 나이만큼
나이가 들면서 드는 나이만큼
깊어지는 것들이 있다
군데 군데 자리
잡아가는 주름 사이로
웅성거린 세월을
덧없다고 하지 않는 것은
세월이 흐르면서
더욱 아름다워지는
것들이 있기 때문이다
주름이 들어간다는 것은
마음으로 볼 수 있는 것들이
늘어 간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속도에
신경쓰는 일보다
자신이 가진 능력에
맞는 알맞은 속도를
헤아릴 줄 알게 된다
평면적으로 보지 않고
둥글둥글
전체를 보게되고
지식보다는 지혜로운
말씀을 따르게 된다
날카롭던 것들은
유연하게 상처를
치유의 흔적으로
내게 없는 것
내게서 따는 것에
집착하지 않고
내게 있는 것
내게로 오는 것에
감사하는 법을
알게 되는 것이
바로 나무의 나이테 같이
세월 앞에 넉넉해지는
나이 덕분이다
살아오면서 저마다
연륜이 뭄에 베이고
인생의 빛과 어둠이
녹아든 양만큼
적절한 빛깔과
향기를 띠는 것이다
- 좋은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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