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 공부방

구밀복검(口蜜腹劍) / 사자성어 공부(49)

홍통사 2017. 5. 10. 12:09


사자성어(四字成語) 공부 49일차






(1) 구밀복검(口蜜腹劍)     입 구, 꿀 밀, 배 복, 칼 검


     입에는 꿀을 바르고 뱃속에는 칼을 품고 있다는 말로 겉으로는 친한 척 하지만 속으로는 나쁜 생각을 갖거나 뒤돌아서 헐뜯는 경우를 말한다.



십팔사략에 나오는 고사이다.


당나라의 현종은 치세 초기에 측천무후의 치하의 난세를 바로잡고 안정된 정치를 잘했던 인물로 칭송을 받았다. 그러나 후기에는 정치를 등한시하고 양귀비를 총애하여 주색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그 당시 이임보라는 간신이 있었는데 환관에게 뇌물을 바쳐 그 인연으로 왕비의 눈에 들어 현종의 환심을 사고 출세를 한 인물이다.  이 이임보는 황제의 비위만 맞추려 하고 충신의 간언이 황제의 귀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차단했다.


그래서 사람들은 "임보는 현명한 사람을 미워하고 능력있는 사람을 질투하여 자기보다 나은 사람을 배척하고 누르는 사람이다. 그는 입에는 꿀을 바르고 뱃속에는 칼이 있다"고 말했다는 데서 유래되었다.






(2) 면종복배(面從腹背)     낯 면, 숙일 종, 배 복, 뒤집을 배


    앞에서는 복종하는 척 하면서 뒤로는 배신할 뜻을 품고 있는 것을 가르킴.



배(背)는 등을 뜻하는 글자인데 즉, 사람의 뒤쪽입니다. 그래서 '뒤'는 배신의 의미가 만들어졌습니다.  "우리 속담 가운데 앞에서 꼬리치는 개가 뒤에서 발뒤꿈치 문다"와 같은 의미입니다.






(3) 양두구육(羊頭狗肉)     양 양, 머리 두, 개 구, 고기 육


     양의 머리에 개의 고리란 말로 양고기를 파는 것처럼 해놓고 개고기를 판다는 뜻입니다.



겉과 속이 다른 경우를 말합니다.


위의 면종복배와 같은 뜻으로 쓰입니다.






(4) 견강부회(牽强附會)     끌 견, 굳셀 강, 붙을 부, 모을 회


     가당치도 않은 말을 억지로 끌어다 자기주장을 하는 것을 빗대어 하는 말입니다.




도리에 맞지 않아도 자신의 주장만을 내세우면서 합당하다고 우기는 꼴로써 지나치게 자신의 의견만을 내세우는, 그러면서 상대방의 의견은 전혀 귀를 기울이지 않는 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