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 공부방

호사다마(好事多魔) / 사자성어 공부(50)

홍통사 2017. 5. 10. 12:18


사자성어(四字成語) 공부 50일차


 


 


(1) 호사다마(好事多魔)     좋을 호, 일 사, 많을 다, 마귀 마


    좋은 일에는 또 안좋은 일도 섞여 나온다는 말로 계속 좋은 일만 바랄수는 없다는 말이다.


 


청나라때의 조설근이 지은 홍루몽에 "그런 홍진 세상에 즐거운 일들이 있지만 영원히 의지할 수만은 없다, 하물며 '미중부족 호사다마(옥에도 티가 있고 좋은 일에는 탈도 많다)'는 말은 서로 연결되어 순식간에 즐거움이 끝나고 슬픈일이 생기며, 사람은 물정에 따라 바뀌지 않는 법이다."라는 구절이 있다.


 


 


(2) 함흥차사(咸興差使)     다 함, 일어날 흥, 어긋날 차, 부릴 사


     심부름 간 사람이 너무 늦게 온다거나 어떤 일에 대한 답이 너무 늦을 때를 말한다.


 


    태조 이성계가 두 차례의 왕자의 난에 화가 나서 왕위를 정종에게 물려주고 함흥으로 가버린 뒤, 태종 이방원이 아버지의 노여움을 풀고자 여러번 사신을 보냈으나, 아버지인 이성계는 그 사신들을 잡아죽이거나 가둠으로써 한번 가면 깜깜무소식인 상태를 나타내는 고사에서 비롯되었다.


 


 


(3) 소리장도(笑裏藏刀)     웃을 소, 속 리, 감출 장, 칼 도


웃음속에 칼을 품고 있다는 말로 겉으로는 부드러워도 마음속으로는 상대방을 해칠 마음이 있는 것을 말한다.


 


병법에서는 상대방으로 하여금 자신을 믿게 하여 안심시킨 뒤에 허를 찔러 공격하는 계책이다. [삼국지연의]에서 유비가 한중왕(漢中王)에 오르자, 위나라의 조조는 오나라의 손권과 손을 잡고 형주를 치려고 하였다. 유비는 관우를 보내 형주를 지키게 하면서 위나라의 번성을 치도록 하였다. 육구에 주둔한 오나라의 여몽(呂蒙)은 관우가 마음을 놓도록 하기 위하여 병이 든 것처럼 속여 물러갔고, 무명의 육손(陸遜)이 그를 대신하였다.


육손은 육구에 부임하여 관우의 무용을 칭송하는 겸손한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 관우는 노련한 여몽은 경계하였지만 젊고 무명인 육손에 대해서는 애송이라 여기고, 형주 병력의 태반을 거두어 번성을 공격하는 데 투입하였다. 여몽은 형주의 병력이 취약한 틈을 타서 공격하여 함락시켰다. 관우는 여몽과 육손의 소리장도 계책에 넘어간 것이다.


 


 


(4) 구상유취(口尙乳臭)     입 구, 오히려 상, ㅈㅓㅈ 유, 냄새 취


    상대를 어리다고 폄하하는 말이다.


 


한(漢)나라의 고조가 반란을 일으킨 위왕의 장수 백직을 보고 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