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 공부방

언즉시야(言卽是也) / 사자성어 공부(72)

홍통사 2017. 6. 4. 19:13


사자성어(四字成語) 공부 72일차






(1) 언즉시야(言卽是也)     말씀 언, 즉시 즉, 옳을 시, 어조사 야


     "말인즉, 옳은말이네"라는 말입니다.



그대로 해석하면 ‘말이야 옳구나.’ 그래서 ‘사리에 맞는 말 또는 말인즉 옳구나’라는 의미로 쓰입니다. 충신의 말은 옳은데, 기분이 나쁘죠. 그래서 듣고 싶지 않은 거죠. 이번에는 말을 줄이거나 늘이는 등 말을 활용하는 모습을 가리키는 표현입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언즉시야 [言則是也] - (말씀 언, 곧 즉, 옳을 시, 조사 야) (고사성어랑 일촌 맺기, 2010. 9. 15., 서해문집)






(2) 단장취의(斷章取義)     끊을 단, 문장 장, 가질 취, 옳을 의


     문장에서 필요한 부분을 인용하거나 자기 원하는 대로 해석하는 것을 말합니다.




문장의 일부분을 끊어서 그 뜻을 취한다는 뜻으로, 다른 사람의 시문(詩文) 가운데 필요한 부분만을 떼어서 그 뜻만 인용하거나 전체의 뜻에 관계없이 마음대로 해석하여 쓰는 것을 말한다.

중국 춘추시대(春秋時代) 관리들이 회의에서 자신의 의견을 나타내려고 《
시경(詩經)》 가운데 한 구절을 인용하였는데, 작품 전체가 아니라 문장의 일부분을 빌려와 품은 생각을 드러냄에서 나온 말이다.

진()나라와
()나라를 비롯한 연합군들이 진()나라를 쳐들어가는데 진()나라 대부 숙향(叔向)이 나라 경대부 숙손표(叔孫豹)에게 강을 건너야 할지 건너지 않아야 할지를 물어보자, 숙손표는 《시경》의 한 구절을 인용하여 물이 깊거나 얕더라도 강을 건너오라는 뜻을 표현했다고 전해진다.


자기 의견을 나타내려고 다른 사람의 글에서 한 구절을 따와 글의 전체 뜻과는 상관없이 풀이하는 것을 말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단장취의 [斷章取義] (두산백과)






(3) 문정경중(問鼎輕重)     물을 문, 솥 정, 가벼울 경, 무거울 중


    솥이 가벼운지 무거운지 물었다는 말인데 타인의 실력이나 내막을 떠본다는 의미이다.




春秋五覇(춘추오패)의 한 사람인 (초)나라 莊王(장왕)이 천하를 뺏으려는 野心(야심)을 품고, (주)나라 定王(정왕)에게 帝位(제위)의 象徵(상징)이며 全國(전국)의 보물인 九鼎(구정)의 무게를 물었다. 그러자 정왕의 대부 王孫滿(왕손만)이 대답했다. “솥의 크기와 무게는 그것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덕에 의해 결정되는 것으로 솥 자체에 있는 것은 아닙니다. (우)임금이 만든 솥이 (걸)의 부덕으로 (상)나라로 옮겨 갔고, 육백 년 뒤에 (주)가 포학하자 솥은 다시 주나라로 옮겨 갔습니다. 덕이 크고 밝으면 비록 작아도 무겁고, 어둡고 어지러우면 비록 커도 가볍습니다……. 成王(성왕)께서 솥을 주나라로 옮긴 뒤 대를 점쳐 三十(삼십)을 얻고 해를 점쳐 백을 얻었으니 이는 하늘이 명한 것입니다. 지금 주나라의 덕이 비록 쇠했어도 천명은 아직 고쳐지지 않았으니 솥의 무게는 물을 일이 못 되는 줄로 압니다.” 全國(전국)의 보물인 九鼎(구정)은 솥이다. 이 솥은 무게가 천 (균)이나 되었다고 한다. 한 균이 三十(삼십) 근이니 천 균은 三萬(삼만) 근이다. 진시황이 이것을 함양으로 옮겨 간 기록이 남아 있을 뿐 현재는 없다. 왕손만은 아직 초나라가 천하를 주름잡지 못하고 있으므로 김칫국부터 마시지 말라고 정중하게 대답한 것이다. 본디 ‘問鼎之輕重(문정지경중)’으로 되어 있다. 타인의 실력 또는 內幕(내막)을 엿보거나 상대방의 실력을 떠본다는 뜻으로 쓰이는 말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문정경중 [問鼎輕重] (한자성어•고사명언구사전, 2011. 2. 15., 이담북스)






(4) 정문일침(頂門一鍼)     정수리 정, 문 문, 한 일, 침 침


     정수리에 침을 놓는다는 말로 따끔한 충고를 말한다.



정문(頂門)은 정문(正門)과 다릅니다. 정문(頂門)이 머리 꼭대기에 있는 정수리 즉 인간의 정신 속으로 들어가는 입구라면 정문(正門)은 집으로 들어가는 입구죠.
정수리에 침을 놓으면 정신이 바짝 나겠지요. 그래서 정신을 일깨우는 충고나 조언, 비판 따위를 가리켜 정문일침이라고 합니다.
촌철살인(寸鐵殺人)만큼 날카롭겠군요.
이번에는 아예 아무 말이 없는 경우군요.

[네이버 지식백과] 정문일침 [頂門一鍼] - (정수리 정, 문 문, 한 일, 침 침) (고사성어랑 일촌 맺기, 2010. 9. 15., 서해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