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 공부방

가도사벽(家徒四壁) / 사자성어 공부(73)

홍통사 2017. 6. 5. 18:19


사자성어(四字成語) 공부 73일차






(1) 가도사벽(家徒四壁)     집 가, 다만 도, 넉 사, 벽 벽


     집이라고는 벽 네개 뿐이라는 말로 극도로 가난한 집을 말한다.




집안 형편이 어려워 집에는 네 벽밖에 없다는 말로, 가도벽립(家徒壁立)이라고도 한다. 《한서(漢書)》 〈사마상여전(司馬相如傳)〉에 나오는 고사성어이다.

'탁문군(卓文君)이 밤에 사마상여에게로 도망쳐 나오자 사마상여는 탁문군과 함께 말을 타고 달려
쓰촨성[四川省] 청두[成都]로 돌아왔는데, 집안에는 아무것도 없이 네 벽만 세워져 있었다[文君夜亡奔相如 相如馬馳歸成都 家徒四壁立].'

중국 전한(前漢)의 문인으로 시를 잘 지은 사마상여는 관직에서 물러나
쓰촨성 린충[臨邛]에 있는 왕길의 집에 머무르는 동안 린충의 대부호 탁왕손(卓王孫)이 베푸는 연회에 초대를 받았다. 연회에서 사마상여의 거문고 타는 소리를 듣고 탁왕손의 딸 탁문군이 사마상여를 사모하게 되었다. 사마상여와 탁문군은 서로 사랑하였으나, 사마상여의 집안이 매우 가난하여 탁왕손은 두 사람의 결혼을 반대하였다.


탁문군은 사마상여를 따라 청두에 있는 그의 집으로 한밤중에 몰래 달아났다. 사마상여의 집이 찢어지게 가난해 살림살이가 없고 방안에는 네 벽뿐이었으므로 탁문군은 사마상여와 결혼하여 선술집을 차려 생활하였다. 그뒤 한()나라 무제(武帝)가 사마상여의 《자허부(子虛賦)》를 읽고 감동하여 그에게 벼슬을 내렸는데, 사마상여가 이름을 떨치자 그때부터 탁왕손의 집안에서도 사마상여를 얕보지 못했다고 전해진다.

[네이버 지식백과] 가도사벽 [家徒四壁] (두산백과)






(2) 아비규환(阿鼻叫喚)     언덕 아, 코 비, 부르짖을 규, 부를 환


    차마 눈뜨고 보지 못할 참상을 말한다.




아비(阿鼻)’는 범어 Avici의 음역으로 ‘아’는 무(), ‘비’는 구()로서 ‘전혀 구제받을 수 없다’는 뜻이다. 아비지옥은 불교에서 말하는 8대 지옥 중 가장 아래에 있는 지옥으로 ‘잠시도 고통이 쉴 날이 없다’ 하여 무간지옥(無間地獄)이라고도 한다. 이곳은 오역죄(五逆罪)를 범한 자들이 떨어지는 곳이다. 즉 부모를 살해한 자, 부처님 몸에 피를 낸 자, 삼보(보물·법물·승보)를 훼방한 자, 사찰의 물건을 훔친 자, 비구니를 범한 자 등이다. 이곳에 떨어지면 옥졸이 죄인의 살가죽을 벗기고 그 가죽으로 죄인을 묶어 불수레의 훨훨 타는 불 속에 던져 태우기도 한다. 야차들이 큰 쇠창을 달구어 입·코·배 등을 꿰어 던지기도 한다. 이곳에서는 하루에 수천번씩 죽고 되살아나는 고통을 받으며 잠시도 평온을 누릴 수 없다. 고통은 죄의 대가를 다 치른 후에야 끝난다.

‘규환(叫喚)’은 범어 raurava에서 유래한 말로 8대
지옥 중 4번째 지옥이다. ‘누갈’이라 음역하며 고통에 울부짖는다 하여 ‘규환’으로 의역한다. 이곳에는 전생에 살생·질투·절도·음탕·음주를 일삼은 자들이 떨어지게 된다. 이들은 물이 펄펄 끓는 가마솥에 빠지거나 불이 훨훨 타오르는 쇠로 된 방에 들어가 뜨거운 열기의 고통을 받게 된다. 너무 고통스러워 울부짖으므로 ‘규환지옥’이라고도 한다. 아비지옥과 규환지옥은 너무나 고통스러워 울부짖는 곳이다. 그러므로 이 지옥에서처럼 차마 눈뜨고 보지 못할 참상을 가리키는 말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아비규환 [阿鼻叫喚] (두산백과)






(3) 탈망취연(脫網就淵)     벗어날 탈, 그물 망, 나아갈 취, 못 연


    물고기가 그물을 벗어나 연못으로 나아간다는 말로 어려움을 벗어나 자유로와졌다는 뜻이다.




다행히 재난을 피해 기뻐하는 마음을 비유하는 말입니다.






(4) 사생유명(死生有命)     죽을 사, 살 생, 있을 유, 목숨 명


   죽고 사는 것은 운명에 달렸다는 말로 인간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것을 비유할 때 쓰는 말입니다.




사람의 생사는 천명(天命)임. 자하(子夏)가 말했음.
死生有命 富貴在天(사생유명 부귀재천 ; 사생은 유명이요, 부자와 귀하게 됨은 하늘에 있다 하노라.)<논어論語 안연顔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