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 공부방

가담항설(街談巷說) / 사자성어 공부(71)

홍통사 2017. 6. 3. 18:21


사자성어(四字成語) 공부 71일차






(1) 가담항설(街談巷說)     거리 가, 말씀 담, 거리 항, 말씀 설


     길거리나 사람들 사이에 근거없이 떠도는 뜬소문들.



가설항담(街說巷談)·가담항어(街談巷語)·가담항의(街談巷議)라고도 하며 도청도설(道聽塗說)과 비슷한 말이다. '거리의 말이나 이야기'라는 뜻으로 가()는 도시의 번화가, 항()은 골목을 나타낸다. 거리의 뜬소문이라는 뜻의 가담과 항간에 떠도는 말이라는 뜻을 지닌 항설을 반복하여 강조한 성어로 길거리나 일반 민중들 사이에 근거 없이 떠도는 소문을 말한다.

중국 후한 초기의 역사가인
반고(班固)의 《한서(漢書)》 〈예문지(藝文志)〉에서 소설(小說)에 대한 설명 가운데 나오는 고사성어이다.

'
소설은 패관으로부터 나왔으며 가담항설과 도청도설로 만들어졌다[小說者流 蓋出於稗官 街談巷說 道聽塗說之所造也].' 소설은 민간의 풍속이나 정사를 살피려고 임금이 하급관리인 패관에게 가담항설을 모아 기록하게 함으로써 생겨났다. 세상 이야기나 길거리의 뜬소문은 길에서 듣고 말하는 사람들이 만들어낸 것이다.

패관은 한()나라 때 민간에 떠도는 이야기를 기록하여 정리해 상부에 보고 하는 일을 담당한
벼슬아치이다. 가담항설이나 도청도설을 모아 만들어진 소설은, 패관들이 소문과 풍설을 주제로 하여 자기 나름의 창의와 윤색을 덧붙여 설화문학(說話文學) 형태로 쓴 패관문학(稗官文學)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가담항설 [街談巷說] (두산백과)






(2) 도청도설(道聽塗說)     길도, 들을 청, 길 도, 말씀 설


     길에서 들은 일에 대해 길에서 이야기한다는 말로 깊이 생각하지 않고 경박하게 행한다는 뜻으로 쓰는 말.




또한 천박한 사람은 좋은 말을 들어도 그것을 깊이 자기의 것으로 간직하지 못한다는 데도 비유된다. 공자의 《논어(論語)》 〈양화편(陽貨篇)〉에 나오는 말로 “道聽而塗說 德之棄也(길에서 듣고 길에서 이야기하는 것은 덕을 버리는 짓이다)”에서 비롯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도청도설 [道聽塗說] (두산백과)






(3) 언어도단(言語道斷)     말씀 언, 말씀 어, 길 도, 끊을 단



     언어가 도를 끊어버린다는 말로 두가지 뜻이 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오묘한 진리 또는 어이가 없어 말을 할수가 없다는 뜻으로도 쓴다. 






(4) 사상누각(沙上樓閣)     모래 사, 윗 상, 다락 누, 집 각


     기초가 약해서 오래가지 못한다는 말.



모래 위에 세워진 누각이라는 뜻으로, 기초가 튼튼하지 못하면 곧 무너지고 만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말이다. 어떤 건물을 짓든지 기초를 튼튼히 하기 위하여 지질을 검사하고, 그 검사의 여부에 따라 건물을 세울지를 판가름하게 된다. 만약 지반이 약하면 흙을 다지고 자갈을 깔아서 튼튼하게 만든 후에 주춧돌을 세워야 한다. 그러나 만약 모래 위에 누각을 세운다면 완성되기도 전에 무너질 것이다.


이와 같이 사상누각이란 기초가 허술한 모래 위에 누각을 짓듯 기초가 약하여 오래가지 못하는 경우에 쓰는 말이다. 사상누각은 건축에서 뿐 아니라 사상(思想)이나 정책에서도 그 기반이 단단하지 못한 경우에 사용하는 말이다. ''는 문이 없는 다락집을, ''은 사면에 문이 달린 다락집을 가리킨다.

[네이버 지식백과] 사상누각 [沙上樓閣] (두산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