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 공부방

가롱성진(假弄成眞) / 사자성어 공부(74)

홍통사 2017. 6. 6. 18:26


사자성어(四字成語) 공부 74일차






(1) 가롱성진(假弄成眞)     거짓 가, 희롱할 롱, 이룰 성, 참 진


     거짓이나 농담으로 한 말이 마치 진실인 것처럼 보이게 되는 것을 말한다.




거짓이나 장난 삼아 농담으로 한 말이나 일이,  마치 진실인 것 처럼 참으로 한 것처럼 보이는 것을 뜻한다. 농가성진(弄假成眞) 과 같은 뜻이다. 입 조심! 말 조심! 하라는 우리 옛말이 이에 해당된다.






(2) 은감불원(殷鑑不遠)     은나라 은, 거울 감, 아닐 불, 멀 원


     은나라의 거울은 멀리 있지 않다는 뜻으로 남의 실패를 본보기삼아 경계해야 한다는 말이다.



이 말의 처음은 ‘망국의 선례(先例)는 바로 전대(前代)에 있다’는 뜻이었다. 《시경(詩經)》〈대아편(大雅篇)〉에 다음과 같이 전한다. “은나라의 거울은 먼 데 있지 않다(殷鑑不遠). 전대인 하나라에 있다(在夏后之世).” 이 노래는 중국 고대 왕조인 하의 걸왕(桀王)과 은나라 주왕(紂王)의 행위와 결부된다. 이 둘은 혁명으로 망한 왕이라는 공통점과 함께 ‘걸주’로 함께 불리는 폭군의 대명사이다.

걸왕은 총희 말희의 환심을 사기 위한 사치와 환락으로 국정을 내팽개쳤으며, 마침내 은나라의 탕왕(湯王)에게 멸망했다. 은왕조도 600년 뒤 주왕에 이르러 하왕조와 같은 운명의 길을 걷게 된다. 주왕 역시 달기라는 여인과 함께 주지육림(酒池肉林)에서 놀았으며, 이를 간하는 신하는 포락지형에 처했다.

이같은 폭정을 만류한 삼공(三公) 중 구후(九侯)와 악후(鄂侯)는 처형되고, 훗날 주()나라의 문왕(文王)이 될 서백(西伯)은 유폐되었다. 그때 서백이 주왕에게 간한 말이 앞에서 인용한 시이다. 즉 하나라
걸왕의 전철을 밟지 말라는 충언이었다. 따라서 이 말은 반대 의미에서 귀감이라고 할 수 있다. 현대의 정치가들도 새겨 들어야 할 이야기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은감불원 [殷鑑不遠] (두산백과)






(3) 탕탕평평(蕩蕩平平)      방탕할 탕, 평평할 평


     파를 가리지 않고 두루두루 인재를 골고루 등용하겠다는 조선후기 영조의 정책이었다.



①정복하여 깨끗이 소탕함. 탕정(蕩定). ②조선 후기 당파간의 격렬한 정치적 알력을 해소하기 위해 적극 모색되고 실천된 정책. 당파간의 정치적 대립과 분쟁이 없이 소융(消融)보합(保合)을 이룬 상태를 가리킴. ≪서경≫ 홍범편의 “無偏無黨 王道蕩蕩 無黨無偏 王道平平”에서 비롯됨.

[네이버 지식백과] 탕평 [蕩平] (한국고전용어사전, 2001. 3. 30., 세종대왕기념사업회)






(4) 선공후사(先公後私)     먼저 선, 공평할 공, 뒤 후, 사사로울 사


     사사로운 일보다 대의를 먼저 생각한다는 말이다.




멸사봉공(滅私奉公)보다는 못하지만 이 표현도 공적인 목적을 위해 개인적인 것을 희생한다는 표현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