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 공부방

일호지천(一壺之天) / 사자성어 공부(90)

홍통사 2017. 6. 22. 18:38


사자성어(四字成語) 공부 90일차






(1) 일호지천(一壺之天)      한 일, 병 호, 갈 지, 하늘 천


     하나의 호리병속의 세계를 말하는 것으로 별천지이거나 신세계를 뜻한다.



일호지천(一壺之天)·호천(壺天)·호중천(壺中天)·호중지천(壺中之天)·호중천지(壺中天地)라고도 한다. 비장방(費長房)은 여남(汝南) 사람으로, 시장의 하급 관리를 지냈다. 그 시장에는 약을 파는 노인이 있었는데, 가게 앞에 호리병을 하나 걸어놓고 파장하면 호리병 속으로 뛰어들어갔다.


시장 사람들 가운데 그 모습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오직 비장방만 누각에서 그 모습을 보고는 기이하게 여겨 노인을 찾아가 재배를 하고 술과 말린 고기를 바쳤다. 노인은 비장방이 자신을 신선이라고 여겨 찾아온 것임을 알고는 다음날 다시 오라고 말하였다.


비장방이 다음날 노인을 다시 찾아가니, 노인은 그를 데리고 호리병 속으로 들어갔다. 호리병 속에는 장엄하고 아름다운 옥당(玉堂)만 눈에 띄고, 좋은 술과 맛난 고기 안주가 가득 차려져 있었다. 비장방은 노인과 함께 배불리 먹고 나서 호리병 밖으로 나왔다.


노인은 비장방에게 그 일을 다른 사람에게는 말하지 말라고 다짐하였다. 나중에 노인은 비장방이 있는 누각으로 찾아와서는 "나는 신선인데 잘못을 저지른 벌로 하계로 내려와 있었네. 이제 그 벌이 다하여 떠나게 되었는데, 그대가 어찌 나를 따라갈 수 있겠는가? 누각 아래 술을 조금 가져왔으니 더불어 마시고 작별하세"라고 말하였다.


비장방이 사람을 시켜 술병을 가져오게 하였는데, 10명이 함께 들려고 하여도 들 수가 없었다. 노인이 그 말을 듣고는 웃으며 누각 아래로 내려가 한 손에 술병을 들고 올라왔다. 그 술병은 한 되 분량의 크기였으나 두 사람이 종일토록 마셔도 끊임없이 술이 나왔다.


이 고사는 《후한서》 〈방술전·비장방전〉에 실려 있다. 여기서 유래하여 일호천은 비장방이 호리병 속에 들어가 경험한 세계와 같은 별천지나 신세계 또는 선경(仙境)을 비유하는 고사성어로 사용된다. 때로는 호리병 속처럼 좁은 장소를 빗대는 말로도 사용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일호천 [一壺天] (두산백과)






(2) 출리생사(出離生死)      날 출, 떠날 리, 살 생, 죽을 사


     삶과 죽음이 윤회하는 이 세상의 고통에서 벗어나 깨달음의 세계로 간다는 불교용어.




생사(生死)에서 나와 떠난다는 뜻으로,  ①불교(佛敎)에서 괴로움과 미혹(迷惑)을 벗어나 깨달음의 경지(境地)에 듦을 이름  ②이승을 떠나 안락(安樂) 세계(世界)로 들어감을 이르는 말






(3) 천장지구(天長地久)     하늘 천, 길 장, 땅 지, 오랠 구


     하늘과 땅은 영구히 변화가 없다는 말입니다.



하늘과 땅은 영구히 변함이 없음.<노자老子 도덕경道德經7장>


天長地久有時盡 此恨綿綿無絶期(천장지구유시진 차한면면무절기 ; 천지는 영원하다 해도 다할 때가 있겠지만, 마음속에 품은 이 한이야 길이 끊일 때가 없으리.)<백거이白居易 장한가長恨歌-끝구절>

[네이버 지식백과] 천장지구 [天長地久] (한시어사전, 2007. 7. 9., 국학자료원)


 


 


(4) 유유자적(悠悠自適)     한가할  유, 스스로 자, 맞을 적


     속세를 떠나지 않았어도 세상일에 너그럽고 느긋한 태도를 취하며 욕심 부리지 않는 삶을 가리키는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