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四字成語) 공부 15일차
(1) 소탐대실(小貪大失) 작을 소, 탐할 탐, 큰 대, 잃을 실
작은 것을 탐하다가 큰 것을 잃는 다는 것을 말한다.
북제
유주(北齊 劉晝)의 《신론(新論)》에 나오는 말이다.
전국시대 진(秦)나라 혜왕(惠王)이 촉(蜀)나라를 공격하기 위해 계략을 짰다. 혜왕은 욕심이 많은
촉후(蜀侯)를 이용해 지혜로 촉을 공략하기로 했다. 그래서 신하들로
하여금 소를 조각하게 해 그 속에 황금과 비단을 채워넣고 '쇠똥의
금'이라 칭한 후 촉후에 대한 우호의 예물을 보낸다고 소문을 퍼뜨렸다. 이 소문을 들은 촉후는 신하들의 간언을 듣지 않고 진나라 사신을
접견했다.
진의 사신이 올린 헌상품의 목록을 본 촉후는 눈이 어두워져
백성들을 징발하여 보석의 소를 맞을 길을
만들었다. 혜왕은 보석의 소와 함께 장병 수만
명을 촉나라로 보냈다. 촉후는 문무백관을 거느리고 도성의 교외까지 몸소 나와서 이를 맞이했다. 그러다 갑자기 진나라 병사들은 숨겨 두었던 무기를
꺼내 촉을 공격하였고, 촉후는 사로잡히고 말았다. 이로써 촉은 망하고 보석의 소는 촉의 치욕의
상징으로 남았다. 촉후의 소탐대실이 나라를 잃게 만든 것이다. 이처럼 작은 것에 눈이 어두워져 큰 것을 잃는다는 뜻으로 쓰이는 말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소탐대실 [小貪大失] (두산백과)
(2) 송양지인(宋襄之仁) 송나라 송, 도울 양, 갈 지, 어질 인
적에게도 인정을 베풀어야 한다고 한 송나라 양공의 고사에서 비롯된 말로, 무익한 정이나 필요없는 동정을 일컫는 말이다.
송(宋)나라의 양공(襄公)은 초(楚)나라와 싸울 때 먼저 강 저쪽에 진을 치고 있었고, 초나라
군사는 이를 공격하고자 강을 건너는 중이었다.
이때 장군 공자목이(公子目夷)가 송양공에게 이르기를 "적이 강을
반쯤 건너왔을 때 공격을 하면 이길 수 있습니다" 하고 권하였다. 그러나 송양공은 "그건 정정당당한
싸움이 아니다. 정정당당하게 싸워야 참다운 패자가 될 수 있지 않은가" 하면서 듣지 않았다.
강을 건너온 초나라 군사가 진용을 가다듬고 있을 때, 또다시
"적이 미처 진용을 가다듬기 전에 치면 적을 지리멸렬(支離滅裂)시킬 수 있습니다" 하고 건의하였으나,
송양공은
"군자는 남이 어려운 처지에
있을 때 괴롭히지 않는 법이다" 하며 말을 듣지 않았다.
그 결과 송나라는 크게 패하게 되었는데, 세상 사람들은 이를
비웃어 송양지인(宋襄之仁)이라고 하였다. 《십팔사략(十八史略)》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송양지인 [宋襄之仁] (두산백과)
(3) 수구초심(首丘初心) 머리 수, 언덕 구, 처음 초, 마음 심
여우도 죽을 때는 그 머리를 자기가 살던 구릉쪽으로 둔다는 말로 근본을 잊지 않는것, 또는 고향을 절실히 그리는 향수등을 뜻한다.
《예기(禮記)》단궁상편(檀弓上篇)에 나오는 말이다. 은나라 말기 강태공의 이름은
여상(呂尙)이다. 그는 위수가에 사냥나왔던 창(昌)을 만나 함께 주왕을 몰아내고 주(周)나라를 세웠다. 그 공로로 영구(營丘)라는 곳에 봉해졌다가 그곳에서 죽었다. 하지만 그를
포함하여 5대손에 이르기까지 다 주나라 천자의 땅에 장사지내졌다. 이를 두고 당시 사람들은 이렇게 말했다.
고지인유언 왈호사정구수인야(古之人有言 曰狐死正丘首仁也;음악은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것을 즐기며 예란 그 근본을
잊어서는 안 된다. 옛사람이 말하기를, 여우가 죽을 때 머리를 자기가 살던 굴 쪽으로 향하는 것은 인이라고 하였다.)
이 말에서 유래하여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 또는 근본을
잊지 않는 마음을 일컫는다.
[네이버 지식백과] 수구초심 [首丘初心] (두산백과)
(4) 순망치한(脣亡齒寒) 입술 순, 망할 망, 이 치, 찰 한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리다는 뜻으로, 서로 의지하는 가까운 사이의 한 쪽이 잘못되면 다른 한 쪽도 잘못된다는 말이다.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희공 5년조에 나오는 말이다. 춘추시대 말엽(B.C.
655), 진(晉)나라 헌공은 괵나라를 공격할 야심을 품고 통과국인 우나라
우공에게 그곳을 지나도록 허락해줄 것을 요청했다. 우나라의 현인 궁지기(宮之寄)는 헌공의 속셈을 알고 우왕에게 간언했다. “괵나라와
우나라는 한몸이나 다름없는 사이오라 괵나라가 망하면 우나라도 망할 것이옵니다. 옛 속담에도 수레의 짐받이 판자와 수레는 서로
의지하고(輔車相依), 입술이 없어지면 이가 시리다(脣亡齒寒)고 했습니다. 이는 바로 괵나라와 우나라의 관계를 말한
것입니다. 결코 길을 빌려주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그러나 뇌물에 눈이 어두워진 우왕은
“진과 우리는
동종(同宗)의 나라인데 어찌 우리를 해칠 리가 있겠소?”라며 듣지
않았다. 궁지기는 후환이 두려워
“우리나라는 올해를 넘기지 못할 것이다.”라는 말을 남기고 가족과 함께 우나라를 떠났다. 진나라는
궁지기의 예견대로 12월에
괵나라를 정벌하고 돌아오는 길에 우나라도 정복하고 우왕을 사로잡았다.
이때부터 입술과 이의 관계처럼 결코 끊어서는 안 되는 관계를
가리킨다. 동의어로 순치지국(脣齒之國)·순치보거(脣齒輔車)가 있으며, 유사어로 조지양익(鳥之兩翼)·거지양륜(車之兩輪)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순망치한 [脣亡齒寒]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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