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四字成語) 공부 16일차
(1) 심심상인(心心相印) 마음 심, 서로 상, 도장 인
말을 하지 않고 마음에서 마음으로 뜻을 전달한다는 말이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뜻이 통하는 상황에 쓰이는 말.
(2) 안분지족(安分知足) 편안할 안, 나눌 분, 알 지, 발 족
제 분수를 지키고 과한 욕심을 부리지 않으며 편안한 마음으로 만족하며 사는 것을 뜻한다.
(3) 암중모색(暗中摸索) 어두울 암, 가운데 중, 찾을 모, 찾을 색
어둠 속에서 손으로 더듬어 찾는다는 뜻으로, 확실한 방법을 모른 채 대충 짐작으로 무엇인가를 알아내려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수당가화(隨唐佳話)》에 나오는 말이다. 당나라 때
허경종(許敬宗)이란 학자가 있었다. 그는 대대로 벼슬을 한 명문가의
후손으로 후에 재상까지 역임한 인물이었으나
건망증이 심하여 사람을 여러 번 만나도 그 얼굴을 잘 기억하지 못했다. 어느 날 한 친구가 그의 건망증을 꼬집어 이렇게 말했다. "학문은 깊은
사람이 다른 사람의 얼굴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데 혹시 일부러 그러는 건 아니오?" 이 말에 허경종은 이렇게 대답하였다. "그대들과 같은 사람들의
얼굴이야 기억하기 어렵지만, 하손(何遜)·유효작(劉孝綽)·심약(沈約) 같은 문단의 대가들을 만난다면 어둠 속에서라도 더듬어
찾아 기억할 수 있소(如暗中摸索可記也)."
이 고사에서 유래되어 '어림짐작으로 무엇을 찾거나
알아낸다.'는 뜻으로 쓰이며, '상대가 눈치채지 못하게 무엇을 알아내려 한다.'는 뜻으로도 사용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암중모색 [暗中摸索] (두산백과)
(4) 양두구육(羊頭狗肉) 양 양, 머리 두, 개 구, 고기 육
양의 머리를 걸어놓고 개고기를 판다는 뜻으로, 겉으로는 훌륭하지만 속은 딴판으로 형편없는 경우를 비유하는 말이다.
이 말은 여러 곳에서 발견되는데 ≪晏子春秋(안자춘추)≫에 나오는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春秋時代(춘추시대) 齊靈公(제영공)은 어여쁜 여자에게 남자의 옷을 입혀 놓고 즐기는 별난 취미를 가지고 있었는데 곧 민간에서도 따라 하여 제나라에는 男裝(남장) 미인의 수가 늘어났다. 이 말을 전해 들은 영공은 천한 것들이 임금의 흉내를 낸다고 해서 남장을 금하라는 영을 내렸다. 그러나 좀처럼 그런 풍조가 사라지지 않자 晏子(안자: 안영)에게 이유를 물었더니 “임금께서는 궁중에서는 여자에게 남장을 하게 하시면서 밖으로 백성들만을 못 하도록 금하고 계십니다. 이것은 쇠머리를 문에다 걸고 말고기를 안에서 파는 것과 같습니다. 임금께선 어째서 궁중에도 같은 금령을 실시하시지 않습니까. 그러시면 밖에서도 감히 남장하는 여자가 없게 될 것입니다.” 영공이 궁중에서도 금하자 곧 민간에서 남장의 풍습이 사라졌다. 이 이야기에는 쇠머리와 말고기로 대체되어 나온다.
[네이버 지식백과] 양두구육 [羊頭狗肉] (한자성어•고사명언구사전, 2011. 2. 15., 이담북스)
'사자성어 공부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도지죄(餘桃之罪) / 사자성어 공부(18) (0) | 2017.04.09 |
---|---|
양약고구(良藥苦口) / 사자성어 공부(17) (0) | 2017.04.08 |
소탐대실(小貪大失) / 사자성어 공부(15) (0) | 2017.04.06 |
삼고초려(三顧草廬) / 사자성어 공부(14) (0) | 2017.04.05 |
사면초가(四面楚歌) / 사자성어 공부(13) (0) | 2017.04.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