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 공부방

고진감래(苦盡甘來) / 사자성어 공부(58)

홍통사 2017. 5. 11. 16:37


사자성어(四字成語) 공부 58일차






(1) 고진감래(苦盡甘來)     쓸 고, 다할 진, 달 감, 올 래


       쓴 맛이 끝나면 단맛이 온다는 말로 힘든 일을 이겨내면 뿌듯한 성취를 맛보게 된다는 뜻.



고생끝에 낙이 온다.  무슨일을 할 때는 어렵고 힘들더라도 쉽게 포기 하지 말고 끝까지 정진해나가면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는 말.






(2) 목불인견(目不忍見)     눈 목, 아니 불, 참을 인, 볼 견


     눈이 있어도 차마 볼 수 없는 참혹한 광경.



눈으로 차마 볼수없이 참담하거나 안타까운 모습을 보고 하는 말이기도 하고 또는 하도 어이가 없어서 아니꼽다는 표현일때도 쓰인다.






(3) 허장성세(虛張聲勢)     빌 허, 베풀 장, 소리 성, 기세 세


    실상은 약하지만 강한것처럼 꾸미거나 큰소리치며 헛소문을 내거나 하는 것을 말한다.



중국의 진()나라 장수인 위주와 선진이 위()나라에 있는 오록성(五鹿城)으로 쳐들어갔다. 이때 선진은 군사들에게 군대 안에서 쓰는 기인 기치(旗幟)를 많이 들고 산이나 언덕을 지나갈 때마다 기를 꽂으라고 하였는데, 숲에는 수없이 많은 기치가 나부꼈다.

위주가 '군사는 적진을 향해 소리없이 쳐들어가야 하는데 이렇게 많은 기치를 꽂아 두어 적이 미리
방어하게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라고 하자, 선진은 '곳곳에 기치를 많이 꽂아서 늘 강대국의 침략에 대해 근심하고 있는 약소국가인 위나라 백성들에게 우리 군대에 대한 위압감을 갖도록 해야 한다'고 말하였다. 

진나라 군사가 쳐들어온다는 소식을 들은 위나라
백성들이 성 위에 올라가보니 진나라의 기치가 온 산과 언덕에 셀 수 없이 펄럭이고 있었다. 위나라 백성들은 두려움에 떨면서 달아났고 오록성의 관리들도 이 백성들을 막을 수 없었다. 진나라 군사가 오록성에 이르자 성을 지키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 선진은 무사히 오록성을 함락하였다고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허장성세 [虛張聲勢] (두산백과)






(4) 천려일실(千慮一失)      일천 천, 염려할 려, 한 일, 잃을 실


     천가지 염려 중 한가지의 실수라는 말로 아무리 준비를 잘하는 사람도 한번쯤은 실수를 하는 법이라는 말이다.




《사기(史記)》 〈회음후열전편(淮陰侯列傳篇)〉에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한다.

회음후
한신(韓信)이 조()나라와의 결전을 앞두고 부하들에게 다음과 같이 일렀다. “적의 모사 이좌거(李左車)를 사로 잡는 자에게는 천금을 주겠다.” 지덕(知德)을 겸비한 이좌거의 능력을 한신이 일찍부터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결전의 결과 조나라의 20만 대군은 괴멸되었고, 이좌거는 포로가 되었다. 한신은 손수 이좌거의 포박을 풀어주고 주연을 베풀어 위로하였다. 그런 다음, “나는 북진하여 연()나라를 공격한 다음 다시 동으로 제()나라를 치려 합니다. 어떻게 하면 잘 되겠습니까?” 하고 연과 제의 공략책을 물었다.

그러나 이좌거는 사양하며 말하였다. “패군지장(敗軍之將)은 무용(武勇)을 말하여서는 안되고, 망국(亡國)의 대부(大夫)는 입국(立國)을 논하여서는 안된다고 들었습니다. 지금 저는 패한 포로로서 어떻게 그런 대사를 꾀할 자격이 있겠습니까?” 하였다. 그러나 계속되는
한신의 설득이 있자, 마지못해 이렇게 답하였다. “옛말에 ‘지혜로운 사람도 천 번 생각에 한 번의 실수가 있을 수 있고[智者千慮 必有一失], 어리석은 사람도 천 번 생각하여 한 번은 맞힐 수 있다[愚者千慮 必有一得]’고 하였습니다. 따라서 미치광이의 말도 성인은 가려서 듣는다고 하였습니다. 도움은 되지 않겠지만, 어리석은 자의 천려일득이라 생각하시고 들어주십시오.” 그 후 이좌거는 한신의 참모가 되어 많은 공훈을 세웠다.


[네이버 지식백과] 천려일실 [千慮一失] (두산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