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四字成語) 공부 59일차
(1) 오우천월(吳牛喘月) 오나라 오, 소 우, 숨찰 천, 달 월
오나라의 소가 달만 보아도 헐떡거린다는 말로 어떤 일에 대해 혼이 난 기억이 있으면 비슷한 것만 봐도 지레 겁을 먹는다는 뜻.
《세설신어(世說新語)》 언어편(言語編)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진(晋)의 2대 황제인 혜제 때 상서령을 지낸
만분(滿奮)에 얽힌 이야기이다.
무제 때에는 전부터 발명되었던
유리를 창문에 이용하고 있었으나, 유리는 당시 보석처럼 귀중한 물건이어서 구경하기가 힘들었다. 어느 날 만분이
무제와 같이 앉아 있는데 마침
북쪽 창이 훤히 비치는 유리병풍으로 둘러처져 있었다. 원래 기질이 약해 조금만 바람을 쐬도 감기에 자주 걸려 바람을 두려워했던 만분은, 틈이
없어 바람이 새지 않는데도 난색을 표했다. 왕이 이를 보고 웃자 만분은 “저는 마치 남쪽의 소가 달만 보아도 헐떡이는 것과
같습니다(臣猶吳牛 見月而喘).”라고 하였다.
평생 유리창을 본 적이 없는 그가 휑하니 뚫린 북쪽창을 보고
겁을 먹는 것을 보고 내막을 아는 왕이 그것을 보고 웃자, 황공해진 만분이 왕에게 자신을
오나라의 소에게 비유한 것이다. 오나라는 남쪽에 위치한 까닭에 무더위가 무척 심해 소들이 해만 뜨면 더위에 숨을 헐떡였는데 저녁에 달이 떠도
해로 잘못 알고 숨을 헐떡거렸다고 한다. 같은 의미로 쓰이는 우리 속담에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만 보아도 놀란다’가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오우천월 [吳牛喘月] (두산백과)
(2) 형설지공(螢雪之功) 개똥벌레 형, 눈 설, 갈 지, 공 공
후진(後晉)의 이한(李瀚)이 지은 《몽구(蒙求)》에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한다.
손강(孫康)은 집이 가난하여 기름을 살 돈이 없었다. 그래서 그는 늘
눈빛에 책을 비추어 글을 읽었다. 나중에 그는 어사대부(御史大夫)에까지 벼슬이 올랐다.
또 진(晉)나라의 차윤(車胤)이란 사람은 기름을 구할 수가 없어 여름이면 수십 마리의
반딧불을 주머니에 담아 그 빛으로 밤을 새우며 책을 읽어 마침내 이부상서(吏部尙書)가 되었다고 한다. 이 고사에서 비롯되어 어려운 처지에서
공부하는 것을 '형설지공' 또는 단순히 '형설'이라고 한다. 또 공부하는 서재를 형창설안(螢窓雪案)이라고도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형설지공 [螢雪之功] (두산백과)
(3) 수불석권(手不釋卷) 손 수, 아니 불, 놓을 석, 책 권
손에서 책을 놓지 않는다는 말로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항상 손에 책을 들고 글을 읽으면서 부지런히 공부하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배우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항상 책을 가까이 두고 독서하는 것을 가리킨다. 《삼국지(三國志)》 〈오지(吳志)〉 '여몽전(呂蒙傳)'에 나오는 말이다.
중국에서 후한(後漢)이 멸망한 뒤 위(魏)·오(吳)·촉한(蜀漢) 세 나라가 정립한 삼국시대에 오나라의 초대 황제인
손권(孫權)의 장수 여몽(呂蒙)은 전쟁에서 세운 공로로 장군이 되었다.
손권은 학식이 부족한 여몽에게
공부를 하라고 권하였다.
독서할 겨를이 없다는 여몽에게
손권은 자신이 젊었을 때 글을
읽었던 경험과 역사와 병법에 관한 책을 계속 읽고 있다고 하면서 "후한의 황제 광무제(光武帝)는 변방일로 바쁜 가운데서도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았으며[手不釋卷], 위나라의 조조(曹操)는 늙어서도 배우기를 좋아하였다"라는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래서 여몽은 싸움터에서도 학문에 정진하였다.
그뒤 손권의 부하
노숙(魯肅)이 옛친구인 여몽을 찾아가 대화를 나누다가 박식해진 여몽을
보고 놀랐다. 노숙이 여몽에게 언제 그만큼 많은 공부를 했는지 묻자, 여몽은 "선비가 만나서 헤어졌다가 사흘이 지난 뒤 다시 만날 때는 눈을
비비고 다시 볼 정도로 달라져야만 한다[刮目相對]"라고 말하였다.
《삼국지》에 나오는 여몽의 고사로,
손권이 여몽에게 부지런히
공부하라고 권유하면서 말한 '수불석권'은 손에서 책을 놓을 틈 없이 열심히 글을 읽어 학문을 닦는 것을 의미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수불석권 [手不釋卷] (두산백과)
(4) 자강불식(自强不息) 스스로 자, 굳셀 강, 아니 불, 쉴 식
스스로 굳세게 마음먹고 쉬지않고 정진함을 말한다.
오직 최선을 다하여 힘쓰고 가다듬어 쉬지 아니하며
수양(修養)에 힘을 기울여 게을리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역경(易經)》 〈건괘(乾卦)〉 '상전(象傳)'에 나오는 다음 구절에서
유래하였다.
천체의 운행은
건실하다[天行健]. 군자는 그것으로써 스스로
힘쓰고 쉬지 않는다[君子以自强不息].
천체인 대자연의 변화는
정상적이며 어긋남이 없다. 매우 높은 학식(學識)과 덕행(德行)을 가졌거나 높은
관직에 있는
군자는 이것을 본받아서 스스로
몸과 마음을 단련하여 지혜와 품성, 도덕을 닦는데 매우 힘써야 한다는 뜻이다.
《주역(周易)》에서처럼 스스로 최선을 다해 힘쓰고 쉬지 않는다는 뜻의
자강불식은 오로지 자기 스스로 힘들여 노력하여 멈추지 않는다는 말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자강불식 [自强不息]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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