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 공부방

풍비박산(風飛雹散) / 사자성어 공부(62)

홍통사 2017. 5. 25. 17:30


사자성어(四字成語) 공부 62일차






(1) 풍비박산(風飛雹散)     바람 풍, 날 비, 우박 박, 흩어질 산


     바람에 날리고 우박처럼 흩어진다는 말로 처참하게 어지러이 망가진다는 뜻.




바람이 흩어지고 우박이 사방으로 날리듯 패하여 흩어지는 모습을 가리킵니다.
한편 우리가 잘못 쓰는 표현 가운데 하나가 이것인데요, 실제로는 풍지박산이라고 많이 쓰죠. 풍지박산은 풍비박산의 잘못입니다.






(2) 악전고투(惡戰苦鬪)     악할 악, 싸움 전, 쓸 고, 싸울 투


     전쟁의 상황이 나쁘고 싸움은 이기기 힘든 처지에 놓인 상황에서 온 힘을 다해 버티는 중.



「어려운 싸움과 괴로운 다툼」이라는 뜻으로,  ①강력(强力)한 적을 만나 괴로운 싸움을 함, 또는 곤란(困難)한 상태(狀態)에서 괴로워하면서도 노력(努力)을 계속(繼續)함을 이르는 말 ②죽을 힘을 다하여 고되게 싸움






(3) 성동격서(聲東擊西)     소리 성, 동쪽 종, 칠 격, 서쪽 서


     동쪽에서 소리를 내고 서쪽을 공격한다는 말로 상대를 속이는 교란작전을 펴서 생각지 못한 방향으로 공격해들어가는 것을 말한다.



'동쪽에서 소리를 지르고 서쪽을 친다'라는 뜻으로, 동쪽을 쳐들어가는 듯하면서 상대를 교란시켜 실제로는 서쪽을 공격하는 것을 말한다. 《통전(通典)》 〈병전(兵典)〉에 나오는 다음 이야기에서 유래하였다.

중국 한()나라의
유방(劉邦:BC 247?∼BC 195)과 초()나라의 항우(項羽:BC 232∼BC 202)가 서로 싸우던 중 위()나라의 왕 표()가 항우에게 항복하였다. 유방은, 항우와 표가 양쪽에서 쳐들어오는 위험에 처하자 한신(韓信:?∼BC 196)에게 적을 공격하게 하였다.

위나라의 왕인 표는 백직(柏直)을 대장으로 하여
황허강[黃河]의 동쪽 포판(蒲坂)에 진을 치고 한나라 군대가 강을 건너오지 못하게 하였다. 한신은 포판을 쳐들어가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여겨졌으나, 병사들에게 낮에는 큰 소리로 훈련하도록 하고 밤에는 불을 밝혀 적극적으로 공격하는 표시를 나타내게 하였다. 백직은 이러한 한나라 군대의 작전을 보고 어리석다며 비웃었다. 한신은 비밀리에 한나라 군대를 이끌고 하양에 다다라 뗏목으로 황허강을 건너서 매우 빠르게 전진하여 위나라 왕 표의 후방 본거지(本據地)인 안이[安邑]를 점령하고 표를 사로잡았다.

병법(兵法)의 한 가지로, 한쪽을 공격할 듯하면서 약삭빠르게 상대편을 속여서 방비가 허술한 틈을 타 다른쪽으로 쳐들어가 적을 무찌르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성동격서 [聲東擊西] (두산백과)






(4) 중과부적(衆寡不敵)     무리 중, 적을 과, 아닐 불, 대적할 적


     무리가 적으면 대항하기 힘들다는 말.



《맹자(孟子)》 〈양혜왕편(梁惠王篇)〉의 이야기이다. 전국시대 천하를 주유(周遊)하며 왕도(王道)를 역설하던 맹자가 제()나라의 선왕(宣王)을 만났다. 선왕은 천하의 패권(覇權)을 잡기 위한 방법을 맹자에게 물었다. 그러자 맹자는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토지를 개척하여 진()나라와 초()나라의 조회를 받고 중국에 군림하여 사방의 오랑캐를 어루만지고자 하는 것은, 나무에 올라가 물고기를 구하는 것[緣木求魚]과 같습니다.” “이처럼 심합니까?” “이보다 더 심한 것이 있을 것입니다. 나무에서 물고기를 구하는 것은 물고기를 얻지 못하더라도 재앙은 없겠지만, 이와 같은 욕심을 추구하면 마음과 힘을 다하더라도 반드시 재앙이 있을 것입니다.” “그 내용을 들을 수 있습니까?” “예를 들면, 지금 소국인 추()와 대국인 초()가 싸우면 어느 쪽이 이기겠습니까?” “초나라가 이깁니다.” “그렇다면 작은 것은 결코 큰 것을 이길 수 없고[小固不可以敵大], 무리가 적은 것은 무리가 많은 것을 대적할 수 없으며[寡固不可以敵衆], 약한 것은 강한 것에 패하기 마련입니다[弱固不可以敵强]. 지금 천하의 1000리 사방(四方)에 아홉 개의 나라가 있습니다. 제나라도 그 가운데 하나입니다. 하나가 나머지 여덟을 굴복시키려 하는 것은 결국 추나라가 초나라를 이기려 하는 것과 무엇이 다릅니까?” 그런 다음 맹자는
왕도론으로 말을 맺었다. “왕도로써 백성을 열복(悅服)시킨다면 그들은 모두 전하의 덕에 기꺼이 굴복할 것입니다. 천하 또한 전하의 뜻에 따라 움직이게 될 것입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중과부적 [衆寡不敵] (두산백과)